직장에서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사회생활의 전부가 아닙니다. 모두가 힘들어하지만 본인만 모르는 비호감 화법 특징 3가지. 그리고 이를 개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씩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일을 할 때, 유독 함께하는 사람들의 의욕을 떨어트리고 기운을 뺏어가는 말투가 있습니다. 특히 상사나 매일 봐야 하는 동료가 이런 말투를 자주 사용한다면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비호감 말투 3가지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말투 첫 번째! 갈취형입니다.
갈취형은 무슨 말을 해도 다 본인의 아이디어, 본인의 것이 되는 기적의 화법입니다. 누군가 좋은 아이디어나 제안을 하면 그 말을 반복하거나 첨언을 하여 자신이 꺼낸 말처럼 결론을 맺습니다.
A : "저희 회의 방식을 좀 재밌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릴레이로 지목해서 결국 모두 다 이야기를 하는 방식ㅇ..."
B : "릴레이 방식으로 여기 있는 모두가 참여하도록 하는 거죠!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그러면 회의 참여도도 높아지고 회의에서 매번 이야기하는 사람만 하지 않을 수 있고요"
묘한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회의 방식에 대해서 제안을 했는데, 그 제안을 한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으며 반복해서 말합니다. 똑같은 말을 자신이 한 말처럼 결론을 맺고 다시 본인이 제안을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는 표현이나 첨언이 아닌, 자신이 한 말처럼 착각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회의가 길어지거나 아이디어가 중요한 자리에 이런 순간들이 꽤 있으실 겁니다.
혹시 당신이 이런 적이 있으시다면? 상대의 의견을 인정하고 수용하려는 표현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렇게 말을 하신 적이 있으시다면 상대의 의견에 대해 인정을 하거나 긍정하는 표현을 앞이나 뒤에 덧붙이시면 됩니다.
A : "저희 회의 방식을 좀 재밌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릴레이로 지목해서 결국 모두 다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요"
B : "오! A님! 너무 좋은데요? 여기 있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겠네요!"
반대로 이런 갈취형과 일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나의 의견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리마인드 하는 것도 좋습니다.
A : "저희 회의 방식을 좀 재밌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릴레이로 지목해서 결국 모두 다 이야기를 하는 방식ㅇ..."
B : "릴레이 방식으로 여기 있는 모두가 참여하도록 하는 거죠!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그러면 회의 참여도도 높아지고 회의에서 매번 이야기하는 사람만 하지 않을 수 있고요"
A : "네! 그래서 제가 그런 식으로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이렇게 확인하는 말을 하고 나면 조금 덜 억울 해지실 겁니다. 어영부영 내 아이디어가 상대방의 공으로 넘어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표현이 부족해서 의도하지 않은 갈취형이 되는 경우가 아니라 상습적 갈취형도 있습니다. 말투뿐만 아니라 내가 낸 아이디어나 성과를 자신의 것처럼 가로채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말투 두 번째! 퀴즈형입니다.
대놓고 마음을 상하게 하는 갈취형과 달리, 퀴즈형 말투의 사람은 은근히 서서히 미치게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은 있는데, 그 말을 절대 안 하고 누군가 그걸 들어주길 알아봐 주길 바라며 스무고개 하듯 퀴즈처럼 듣는 사람이 알아서 맞춰야 합니다. 특히 일을 할 때 상사가 이런 말투를 쓴다면 후배 입장에서는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 해 지실 겁니다.
상사가 카드를 주면서 편의점에서 팀원들이 먹을 간식을 사 오라 하는 중..
나 : "어떤 간식을 사 올까요?"
상사 : "편의점에서 아무거나 네가 먹고 싶은 거 위주로 예산에 맞춰서 사와"
'나'는 최선을 다해서 골라왔습니다.
상사 : "센스가 참 없네 ~ 오는 길에 붕어빵이 같은 거 사 오면 좋았을 텐데"
분명 상사는 본인 카드를 주면서 '편의점'에서 사 오라 했는데 참 황당했습니다.
이렇게 상대의 마음속, 머릿속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내가 상사의 입장이라면 원하는 욕구가 확실할수록 후배에게 깔끔하게 요청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내가 혹시 이런 화법이라면 요청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요청을 한다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이해를 해주고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말투 세 번째! 모두 까기 형입니다.
'이래도 싫다, 저래도 싫다' 사람들이 낸 의견에 모두 부정적인 코멘트를 하며 그렇다고 딱히 대안도 없는 말투입니다.
A : "이거 어때요? 1번을 먼저 하고 2번을 하는 거죠!"
B : "음.. 근데 그거는 이러한 이유에서 좀 별론 데요?"
A : "아니면 이 방법은 어떨까요?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거죠."
B : "보완이 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그걸 좋다 할까요?"
이런 식으로 1절까진 그렇다 쳐도 2절, 3절 반복이 될수록 점점 지쳐버릴 겁니다. 물론 일을 할 때 꼼꼼하게 검토를 하고 더 좋은 의견을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안이 없이 누가 말해도 다 부정적으로 피드백을 하는 '부정 베이스' 모두 까는 화법을 지닌 사람이 상사라면 함께 일하는 팀원들은 크게 의욕상실과 무조건 맞장구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는 팀원들은 새로운 의견을 낼 의욕이 사라지게 됩니다. 상사가 어차피 내 말을 부정하니 그냥 당신 말이 맞다고 하고 상황을 넘기게 됩니다.
내가 이런 모두 까기 형인지 아닌지 헷갈리신다면, 회의를 하거나 의견을 내는 자리에서 사람들이 무조건적으로 모두 내 말이 맞다고 하는지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일할 때 은근하게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화법, 유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만약 이런 분들로 인해, 시달리신다면 기억하실 것! '나는 반대로 명확하고 정확하게 프로다운 커뮤니케이션을 하겠다!'라고 상대로 인해서 괴로울 때마다 반대로 되새기는 것입니다. 괴롭지만 나를 성장시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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