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한번에 잡는 ETF 5가지

에너지, 비철금속, 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안정성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비철금속 농산물 공급이 막히면서 전 세계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였습니다.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인 원자재 관련 ETF를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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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한 번에 잡는 ETF

TIGER 원유 선물 Enhanced(H) ETF

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를 기초지수로 한 원자재 ETF입니다. 위험등급은 1등급(매우 높은 위험)이며, 총보수율은 0.7%입니다. 해당 ETF는 롤오버 및 환율 변동에서 수반되는 위험을 완화하는 장치를 갖고 있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롤오버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기초자산인 원유 선물을 최근월물로 기계적으로 롤오버 할 때 '다이내믹 롤오버'라는 기준을 적용합니다. 이 룰은 원유 현물 가격이 급등락 할 때 상황에 따라서 롤오버 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또한, 환헤지를 통해 해외선물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화자산의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합니다.

 

다만 이러한 2가지 리스크 관리화를 내재함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롤오버 효과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원자재 ETF의 특성상 WTI 현물 가격 수익률과는 격차는 존재합니다.

 

최근 3개월과 6개월의 수익률은 각각 55.72% , 61.5%로 기초지수인 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 대비 약 2%가량 하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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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농산물 선물 Enhanced(H) ETF

S&P GSCI Agriculture Enhanced Select Index Excess Return을 기초지수로 한 원자재 ETF입니다. 위험등급은 2등급, 총보수율은 0.69%입니다.

 

선물을 기초로 한 ETF인 까닭에 롤오버 효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기초지수의 가격 괴리가 발생합니다. S&P가 고안한 Enhanced 롤오버 방법론에 따라 옥수수, 밀, 대두, 설탕 별로 롤오버 스케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 주에 투자함으로써 옥수수, 밀, 대두, 설탕 등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농산물의 분산투자를 위해 개별 농산물의 글로벌 생산량 및 거래량을 기준으로 종목별 구성비중을 결정합니다.

 

최근 1개월 및 3개월의 수익률은 13.47% , 24.34%로 6개월 수익률은 32.24%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태로 인해 국제 곡물 현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ETF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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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금속 선물(H) ETF

S&P GSCI Industrial Metals Select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한 ETF 원자재입니다. 참고로 Total Return이 첨가된 기초 지수는 상품선물계약 만기 시 차근월물 롤오버 발생 효과는 물론 보유 현금을 3개월 만기 미국채에 투자한다고 가정해 얻는 수익까지 반영한 지수를 말합니다.

 

런던 금속 선물시장(LME)에 상장된 구리, 알루미늄, 니켈 선물거래를 통해 기초지수 수익률을 추종합니다. 해당 ETF의 위험등급은 2등급(매우 높음)이며, 총보수율은 0.7%입니다. 각 금속 선물의 차근월물 혹은 차차근월물에 투자하며 1개월 간격으로 5 영업일에 걸쳐서 보유하고 있던 차근월 선물에서 차차근월 선물로 교체하는 롤오버를 진행합니다. 

 

달러표시 자산, 달러 증거금, 달러 평가손익 등에 대해 환 헤지 전략을 시행함으로써 환율 변동 위험 완화를 시도합니다. 롤오버 효과로 인해서 원자재 ETF의 수익률은 기초지수를 하회하는 것이 보통이고 이는 TIGER 금속 선물(H) ETF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ETF의 1개월, 3개월 수익률이 16.75% , 19.17%로 기초지수가 같은 기간 기록한 수익률보다 1.06% , 0.19%가량 높습니다. 하지만 6개월 수익률을 기점으로 롤오버 효과로 벤치마크 수익률을 크게 하회함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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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골드선물(H) ETF

금은 글로벌 주식시장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낮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자산군으로서의 금고유의 투자매력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ETF는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한 원자재 ETF입니다. 위험등급은 2등급이며, 총보수율은 0.39%입니다. 높은 초기 투자금을 요구하는 선물과 달리 소액으로 주식투자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총보수율은 0.5 ~ 0.7% 육박하는 원자재 ETF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낮은 거래비용이라는 ETF본연의 장점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다른 원자재 ETF 포트폴리오와는 다르게 금 관련 ETF, 금 선물, 현금 유동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중 금 관련 ETF는 선물 만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롤오버에 따른 거래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수익률 감소 위험까지 통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 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된 금 선물은 1, 3, 5, 7, 11월 5 영업일부터 9일째 영업일에 사전에 정해진 롤오버 스케줄에 따라 롤오버 전략을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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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금은선물(H) ETF

S&P GSCI Precious Metals Index Total Return입니다. 위험등급은 1등급이며 총보수율은 0.69%입니다. 금과 은의 투자 비중은 약 9:1에 수렴합니다. 매월 5 영업일부터 9 영업일 사이에 사전에 정해진 롤오버 스케줄에 따라 차근월물, 차차근월물에 대한 롤오버를 수행합니다.

 

해외 귀금속 ETF, 선물 포지션 증거금, 선물 포지션의 평가손익 등 달러표시 자산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헤지 전략을 수행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 위험을 완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8.2%, 11.56%로 비철금속 원자재 ETF보다 낮지만 설정 이후 플러스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원유, 농산물, 비철금속, 귀금속 등의 수익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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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투자자들도 오늘 소개드린 5가지 ETF를 통해 주당 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상품선물을 활용함으로써 자산 배분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운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투자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할 때 높은 투명성, 낮은 거래 비용 원자재 펀드와 달리 환매수수료 비적용 등의 ETF본연의 장점을 살린 상품을 잘 고르시고 현명한 투자전략을 세우시길 바라겠습니다.